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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식품’ 감미료 에리스리톨 안전성 의문…“뇌졸중 위험 증가”

by sojong57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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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식품’ 감미료 에리스리톨, 정말 안전할까?

최근 연구: “혈전 형성과 뇌졸중 위험 증가”

최근 몇 년간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 ‘제로(0) 칼로리’ 식품이 대세를 이루면서, 감미료 **에리스리톨(Erythritol)**에 대한 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설탕보다 단맛은 덜하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도 올리지 않아 당뇨 환자, 다이어터, 건강식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등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그동안의 인식을 뒤흔듭니다. 에리스리톨이 체내 혈전(피떡) 형성을 촉진해, 심혈관계 질환 및 뇌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세포 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리스리톨 섭취 후 뇌에서 산화 스트레스 증가, 산화질소 생성 방해, 혈관 수축 유도 화학물질 방출 촉진, 주요 혈전 용해 단백질 방출 저해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 글에서는 에리스리톨의 기본 특성부터 최근 경고까지, 건강한 선택을 위한 정보를 총정리해보겠습니다.


1. 에리스리톨이란 무엇인가?

에리스리톨은 자연에서 소량 존재하는 **당알코올(sugar alcohol)**의 일종입니다. 포도, 배, 버섯, 발효된 식품 등에 소량 들어 있지만, 산업적으로는 포도당을 발효시켜 대량 생산합니다.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는 에리스리톨은 당류에서 유래한 화합물인 당알코올의 일종이다. 당알코올은 물에 잘 녹으며 단맛이 난다.

✅ 에리스리톨의 특징

  • 열량 거의 없음: 1g당 0.2kcal로, 설탕의 5% 수준
  • 단맛 있음: 설탕 대비 약 60~70%의 단맛
  • 혈당 지수 0: 인슐린 반응 거의 없음
  • 치아에 해 없음: 충치 유발하지 않음
  • 소화기관에서 흡수 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제로 칼로리 음료, 무설탕 초콜릿, 다이어트 빵, 기능성 껌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됩니다.

에리스리톨은 단백질 바, 저칼로리 음료, 무설탕 껌·캔디·아이스크림·커피 등 매우 폭넓게 사용하는 대체 당이다. 에리스리톨 첨가 제로 칼로리 소주 제품도 있다.


2. 왜 지금 에리스리톨이 논란이 되었나?

2023년 발표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을 추적하며 혈액 내 대사물질을 분석했는데, 에리스리톨 농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의 혈관 질환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주요 연구 내용

  • 대상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약 1,200명
  • 관찰 결과: 혈중 에리스리톨 농도가 높은 그룹은 향후 3년 내 뇌졸중 및 심혈관계 사고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
  • 추가 실험: 에리스리톨이 혈소판을 활성화하고 응고를 유도하는 기전을 실험실에서 확인

이 연구는 인과관계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강한 연관성을 시사하고 있어 관련 학계와 보건 당국에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식·음료에 첨가하는 수준의 양만으로도 혈전 생성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대표적이다.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을수록 3년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선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


3. 왜 위험할 수 있는가? (작용 기전 추정)

에리스리톨은 대부분 장에서 흡수되지만, 그중 일부가 혈액 내 농도를 높이며 혈소판 활성화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입니다.

🔬 에리스리톨 → 혈전 형성 가능성

  1. 혈액 내 에리스리톨 농도 증가
  2. 혈소판 활성 → 혈전 생성 촉진
  3. 기존에 혈관 건강이 나쁜 사람은 혈관이 좁거나 손상돼 있어, 혈전이 쉽게 쌓임
  4. 뇌졸중, 심근경색, 폐색전증 등 혈관 사고 위험 증가

즉, 기저질환자, 고령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는 더욱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4. 일반인의 일상 섭취량으로도 위험한가?

이 부분은 아직 논란이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반 섭취량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실험에서 사용된 에리스리톨 혈중 농도는 시중 제로음료나 단백질바 섭취만으로도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에겐 실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농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피하거나 줄여야 할 경우

  •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위험군(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이 있는 경우
  •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제로 음료, 단백질바, 무설탕 간식을 매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 대안 감미료

  • 스테비아: 식물 유래, 혈당 영향 거의 없음
  • 알룰로스: 낮은 칼로리, 천연 감미료
  • 꿀이나 메이플시럽: 고칼로리지만 가공되지 않은 자연 식품

단, 어떤 감미료든 과잉 섭취는 장내 미생물 변화와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소화된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6. 결론 – “제로”가 꼭 “건강”은 아니다

에리스리톨은 그간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대표적인 감미료였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우리의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다량 섭취가 습관화된 사람들에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로 칼로리’, ‘무설탕’, ‘다이어트 전용’이라는 문구는 건강을 보장하는 말이 아닙니다.
**‘적절한 양’, ‘균형 있는 식단’, ‘습관의 절제’**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진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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