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고 가벼운 신발을 찾습니다. 샌들, 쪼리(플립플롭), 굽 높은 하이힐은 통풍이 잘되고 패션 포인트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발 건강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관절 부위가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여름철 신발 선택이 질환의 악화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 여름철 샌들과 하이힐이 위험한 이유
여름은 발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계절입니다. 샌들, 쪼리(플립플롭), 굽 높은 하이힐 등 다양한 신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지만, 발 건강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은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1.무지외반증이란?
- 정의: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 부위의 뼈가 돌출되고,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 원인
- 외적 요인 –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
- 내적 요인 – 모계 가족력, 류마티스 관절염, 발 외상
- 발생 현황: 과거 동양권에서는 드물었으나, 서구화된 신발 문화로 현재 유병률이 **20~30%**까지 증가
2.여름철 신발이 더 위험한 이유
- 쪼리(플립플롭)
- 발가락으로 끈을 조여 잡는 구조 → 엄지발가락 관절에 지속적인 긴장 유발
- 밑창이 얇은 샌들
- 충격 흡수 부족,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
- 굽 높은 하이힐
- 발 앞쪽 압박과 변형 가속
- 야외 활동 증가
- 장거리 걷기·여행·축제 → 돌출 부위 마찰 → 물집·발적·염증
3.방치 시 문제
- 걸을 때 다른 발가락과 중족골에 무리
- 무릎·허리 통증으로 확산
- 변형 진행 시 자연 회복 어려움
4.예방법
- 폭이 넓고 부드러운 소재 신발 선택
-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디자인
- 장시간 활동 전 발 보호 패드 사용
- 평소 발 스트레칭과 발가락 벌리기 운동 습관화
5.치료 방법
무지외반증, 여름철 신발이 발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초기: 생활습관 교정, 보호대·교정기 사용
- 진행: 엑스레이 검사 후 필요 시 수술
- 수술 내용: 돌출 뼈 제거 + 절골술로 뼈 정렬
- 최소침습 수술법: 절개 최소화, 흉터 부담 적고 회복 빠름
생활 속 발 건강 관리 팁
여름 외출 시 장시간 걷는 일정이 있다면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맨발로 걷거나 발을 편하게 둘 수 있는 실내 슬리퍼를 사용합니다. 샌들을 선택할 때는 폭이 넓고 발가락을 조이지 않는 디자인을 고르며, 외출 후 발이 피로하다면 냉온찜질을 번갈아 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마무리
여름철 시원하고 예쁜 신발은 매력적이지만, 발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 예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신발 선택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패션과 건강의 균형을 맞추어 즐겁고 편안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