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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족구병이란? ( 정의 )
1. 수족구병이란? ( 정의 )
수족구병(手足口病, HFMD)**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에 발생하는 전염성 수포성 질환입니다. 주로 영유아 및 유아기 아동에게 발생하며, 대체로 가볍게 지나가지만 드물게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부모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입안 통증, 손·발·엉덩이에 수포성 발진
- 유아, 특히 만 5세 미만에게 집중 발생
-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추가을 (5월~9월)에 유행
-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시설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됨
2. 원인 바이러스
수족구병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종류특징 및 경과
콕사키바이러스 A16 | 가장 흔한 원인.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자연 회복 |
엔테로바이러스 71 (EV71) | 증상이 심할 수 있으며 드물게 뇌염, 수막염 유발 가능 |
그 외 콕사키 A6, A10 등 |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 증가 중 |
※ EV71형은 아시아권(특히 중국, 대만, 한국)에서 중증 질환과 연관되어 있으며, 관련 감시 및 격리 기준이 더욱 엄격합니다.
3. 감염 및 전파 경로
전파 방식
- 직접 접촉: 수포액, 침, 코 분비물, 대변 등에 의한 접촉 감염
- 간접 접촉: 오염된 장난감, 수건, 식기 등 물품을 통해 감염
- 기저귀 교환 시 오염: 특히 바이러스는 대변을 통해 수일~수주간 배출되므로 완치 후에도 전염 위험 존재
※ 감염자의 손 위생 불량이 전염 확산의 주요 원인입니다.
전염력
- 잠복기: 평균 3~7일
- 감염력이 가장 높은 시점: 발병 후 첫 5일
- 회복기 이후에도 대변을 통해 최대 4주 이상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음
4. 주요 증상과 진행 경과
초기 증상 (감염 후 1~2일)
- 미열 또는 고열 (38~40도)
- 식욕 저하, 무기력, 구토
- 목 안의 통증 및 붓기 (소아가 음식을 거부할 수 있음)
본격적인 증상 (2~5일)
- 입안 궤양: 혀, 볼 안쪽, 입천장 등에 통증성 궤양이 생김
- 궤양으로 인해 식사 거부 → 탈수 위험
- 손바닥·발바닥 수포 발진
- 붉은 반점이나 수포가 손과 발에 대칭적으로 분포
- 통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함
- 엉덩이·무릎·팔꿈치·기저귀 부위 발진
- 콕사키 A6형 감염 시 보다 넓은 부위에 병변 발생 가능
회복기 (5~10일 후)
- 대부분 7~10일 이내 자연 회복
- 심한 궤양 또는 수포는 피부 껍질이 벗겨지며 탈락
- 일부 아동은 손톱, 발톱이 일시적으로 빠질 수 있음 (Onychomadesis)
5. 합병증
일반적인 수족구병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EV71 감염을 포함한 일부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증상 및 특징
탈수증 | 수분 섭취 거부 → 울지도 않고 눈물 없음, 오줌 감소 |
열성 경련 | 고열로 인한 발작, 3세 미만 영아에게 흔함 |
무균성 뇌수막염 | 심한 두통, 구토, 경부 강직, 의식 저하 |
뇌염/뇌간염 | 의식 저하, 호흡 장애, 생명 위협 가능 |
심근염/폐부종 | 호흡곤란, 부정맥 등 심혈관계 합병증 동반 가능 |
※ 위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6. 진단 방법
- 임상 진단이 원칙: 발열, 구내염, 수포성 발진의 전형적 증상
- 감별 진단 필요시:
- RT-PCR 검사: 대변, 인후 면봉 등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혈액검사/뇌척수액 검사: 합병증이 의심될 때
- 심장 초음파/흉부 X-ray: EV71 감염 시 심근염 등 확인
7. 치료 및 관리
치료는 대체로 대증 요법 중심이며 항바이러스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치료 | 항목방법 |
해열 및 통증 완화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부루펜) 사용 가능 |
탈수 예방 | 얼음조각, 수분보충용 음료, 묽은 죽 등 제공 |
국소 통증 완화 | 구강 궤양 부위에 국소 마취겔(리도카인 등) 도 |
휴식 및 격리 | 최소 1주일 동안 학교, 어린이집 등원 금지 |
입원이 필요한 경우
- 음료나 음식 섭취 불가로 인한 중증 탈수
- 고열이 지속되며 의식 저하, 구토, 경련
- 뇌염 또는 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8. 예방 수칙 및 위생 관리
- 손씻기 철저히!
- 특히 화장실 이용 후, 기저귀 갈기 후, 식사 전후
- 유아는 보호자가 손씻기를 도와야 함
- 장난감, 놀이기구 소독
- 공유 물품은 하루 1회 이상 소독 권장
- 알코올보다는 락스 희석액(1:50 비율) 사용 권장
- 감염 아동 격리
- 완치 후에도 대변 내 바이러스 배출 지속됨
- 증상 완화 후 최소 1주일 격리 권고
- 기침 예절
- 마스크 착용 또는 휴지로 가리기 → 바이러스 확산 차단
- 기저귀 처리 시 위생
- 일회용 장갑 착용 권장
- 처리 후 손씻기 + 소독
9. 수족구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
오해 사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빨리 낫는다 | X.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무효 |
열이 없으면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도 된다 | X. 수포와 궤양이 남아 있다면 전염력 존재 |
한번 걸리면 다시 안 걸린다 | X. 다양한 바이러스형이 존재해 재감염 가능 |
피부병이다 | X.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전염성 매우 강함 |
10. 요약 및 보호자 체크리스트
항목확인 여부 ✅
손 씻기를 철저히 시킨다 | [ ] |
장난감·집기 소독을 매일 한다 | [ ] |
수포 터진 경우 직접 접촉을 피한다 | [ ] |
입안 통증 완화 음식 준비 | [ ] |
고열, 경련, 의식 이상 시 병원 방문 | [ ] |
마무리
수족구병은 흔히 걸리는 소아 질환이지만, 단순히 가볍게만 여길 수 있는 질병은 아닙니다. 특히 EV71 감염은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은 손 씻기, 격리, 소독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주의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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